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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한국사업엔 영향 적어"

"월드컵 본사가 챕터11(미 파산보호)을 신청했지만 한국에서의 사업에는 어떠한 악영향도 없을 것입니다."사상 최대의 회계스캔들에 휘말리며 결국 지난달 21일 파산보호 신청을 낸 미국계 통신회사 월드컴의 마크 러셀 아태지역 영업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파산보호는 재무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이지 회사의 마지막은 아니다"라며 "월드컴이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컴코리아는 지난해 별정통신 1호 사업권을 획득해 국제전화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초에는 IP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연내에 음성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러셀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연내 계획중인 음성서비스 사업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산보호신청 이후 한국에서의 고객 이탈은 전혀 없었다"며 "지난 두달간 직원들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늘리고 있으며 2만2,000여명의 고객들에게도 월드컴의 서비스 수준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을 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컴은 현재 기업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맞춰 브라질이나 멕시코의 비핵심분야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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