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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철강 국내유입 줄어들듯

현대INI스틸등 반덤핑제소 움직임등 반발에<br>中업계 다음주중 "수출규모 축소" 발표할듯


中철강 국내유입 줄어들듯 현대INI스틸등 반덤핑제소 움직임등 반발에中업계 다음주중 "수출규모 축소" 발표할듯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올들어 한국시장에 봇물처럼 밀려들던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이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 철강업계가 한국에 대한 철강재 수출을 자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 철강업체와의 공생을 적극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공세에 맞서 반덤핑 제소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선 데 따른 것으로 중국측은 다음주 중 자체적인 발표나 내부 방침 등을 통해 대한 철강재 수출규모 축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5일 "최근 중국 철강업계 주요 인사들과 열연강판의 한국 내 저가 수출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조만간 중국 쪽에서 한국에 대한 열연강판 수출물량 자제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만일 중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저가 열연강판 물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덤핑 제소로 비화될 수 있는 만큼 중국측이 자발적으로 수출물량을 조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주 중 국내 철강업체 임원들이 방문단을 구성해 중국을 공식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이 국내 철강시장을 급습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을 넘어 덤핑 수준에 도달한 만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철강업계의 해외 수출물량 중 55%가 한국에 집중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중국산 열연강판의 국내 수입 규모는 161만3,000톤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87.4%나 급증했다. 국내 철강시장이 중국 철강업계의 최대 판매처로 전락하고 있다는 얘기다. 철강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개방정책을 실시하면서 통상마찰에 적지않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측으로서는 중국의 철강 수출 1위국인 한국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이 수출을 자제할 경우 그동안 중국산 철강재 범람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 철강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업체들은 최근 중국산 수입물량에 맞서 잇따라 감산조치와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등 몸살을 앓아왔다. 입력시간 : 2005/08/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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