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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품규모] 증가세 반전

증권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증권사의 상품주식 규모가 증가세로 반전됐다.1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29개 증권사의 상품주식 규모는 1조,283억원으로 10월말대비 15.7% 증가했다. 올들어 증권사 상품주식 규모가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채권 규모도 11월말 현재 2조3,114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0.3%나 늘어났다. 증감원은 증권사들이 상품주식 투자규모를 실제로 늘렸다기보다는 보유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상품규모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객에게 증권투자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자금이 11월말 현재 3,439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38.8%나 늘어났다. 증권사들은 콜금리가 7%대로 떨어지자 상품유가증권 투자 및 수익증권 설정을 위해 콜차입 규모를 늘려 11월말 현재 6조2,816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월말 대비 11.3% 증가한 것이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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