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KB금융지주는 어 회장이 지난 26일 KB금융지주 주식 1,24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어 회장은 올해 들어 6만2,000원대까지 갔던 주가가 5만8,000원대로 떨어지자 주식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인력 구조조정 성과 등으로 뜀박질을 하던 KB금융의 주가는 부실 저축은행 인수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어 회장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인 것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어 회장은 지난해 KB금융지주 주식 7,000주를 사들였으며 이번 추가매입으로 보유 주식 수는 8,240주로 늘어났다. KB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현재 KB금융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면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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