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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급락…2009년 이후 최저

7월 상반월 0.84달러, 하반기 전망 불투명

D램 가격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3일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7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이 0.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DDR3제품이 출시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 제품은 2009년 저점을 기록한 후 지난해 5월 2.7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지만 9월 후반기 2달러, 12월 후반기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 올 초 0.88달러까지 떨어진 후 지난 3월 1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지난 달 다시 1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다른 D램 제품 가격도 하락했다. DDR3 4Gb SO-DIMM 1066MHz는 31.00달러로 6월 후반기보다 7.46% 떨어졌으며 DDR3 2Gb SO-DIMM 1066MHz는 16.00달러로 7.25%, DDR3 2Gb 256Mx8 1066MHz는 1.78달러로 8.25%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만큼 D램 가격이 현재 저점이 가능성이 크지만 전반적인 IT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하락 추세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고 세트 수요도 살아나지 않는 만큼 당분간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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