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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새해구상] "생산적 여당 만들겠다"
입력1999-02-23 00:00:00
수정
1999.02.23 00:00:00
- 장영달 국민회의 의원『변화와 개혁시대에 알맞는 생산적인 집권여당이 되도록 당 체질개선에 역점을 두겠다』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51)의원은 『정치권이 이제 정치개혁과 국가보안법 개정, 지역인재등용법 제정에 주력할 때』라며 『집권당 수석부총무로서 여야 간의 협상과 타협을 통해 각종 입법활동과 원만한 국회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전주완산 선거구 재선인 張의원은 이어『5월 전당대회는 개혁주도세력이 당내에 대거 포진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며 『국정 경험을 갖춘 전문정치인들과 개혁정치인들이 조화를 이뤄, 힘이 실린 집권당 대표를 중심으로 국정에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3선이 되면 원내총무 경선에 나서겠다』는 張의원은 정치개혁에 대해 『정치개혁은 국민 모두의 여당인 만큼 정치가 먼저 선진적으로 개혁되지않고는 국민들이 개혁대열에 동참할 수 없다』며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국회 상시개원, 정치자금 투명화 등 정치개혁 입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재야출신이면서도 탁월한 정치력과 원만한 성품을 지닌 張의원은 경제개혁과 관련, 『야당의 발목잡기와 빅딜에 대한 노동자들의 이해부족으로 구조조정이 늦어져 유감이다. 그러나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기위해 강도높게 구조조정을 추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기술혁신과 벤처기업 창업을 통해 실업을 극복하는 동시에 경제회복의 단초를 마련하는데 주력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JP와 함께 요르단 국왕 장례식에 참석, 영국 토니불레어 수상과 일본 오부치 수상, 미국 클린턴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견문을 넓힌 張의원은 『하루빨리 IMF체제를 벗어나 선진국 대열에 합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내각제 개헌에 대해 張의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 두 분이 해결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통령이 외교와 안보, 국방, 통일의 외치(外治)를 맡고 총리가 경제와 법무, 행정, 자치 등의 내치(內治)를 담당하는 이원집정부제가 우리 현실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張의원은 정계개편에 대해 『동서간의 지역감정을 치유하고 국민적 화합을 이룩하기위한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인위적인 정계개편보다는 선거를 통한 정계개편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역점사업에 대해 『중세정치의 중심이자 근대화운동의 선구도시인 전주가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도록 21세기 멀티미디어 영상산업도시로 거듭나야한다』며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기초과학연구소 전주분소를 유치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영상산업 도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張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하다 8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88년 평민당에 들어와 기획조정실장, 수석부대변인을 지냈으며 92년 국회에 입문, 교육위와 내무위,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활동했으며 DJ 정권교체후 경제분야를 총괄하는 국민회의 제2정조위원장을 거쳐 현재 수석부총무와 국회 국방위 간사로 맹활약하고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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