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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증가세 유지

2분기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해외 바이어·각국 주재 상사 근무자 등 2,1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1분기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54.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개선과 유로존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기준치 50 이상이면 이전 분기보다 수출 전망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바이어·주재상사 근무자들의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수입국경기지수’도 2011년 3분기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선 52.4를 나타냈다.

품질경쟁력지수(57.4)와 가격경쟁력지수(50.1)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지역별 수출선행지수를 보면 아시아(중국 제외)가 60.2로 가장 높았고, 북미(59.1)·중동(56.4)·중국(55.8) 등도 상대적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유럽(48.1)과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46.2)은 기준치를 밑돌아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엔저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지수가 전 분기보다 15.2포인트나 하락한 24.5를 기록, 대일(對日) 수출 부진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0.7)·가전(60.3)·자동차부품(59.5) 등이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고 석유화학(56.9)·자동차(54.4)·석유제품(53.6) 등의 수출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일반기계(48.1)·철강(49.3)·컴퓨터(48.2)·섬유류(47.6) 등은 수출경기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수출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만 키프로스 구제금융 신청에서 보듯 유럽 위기가 살아있고 미국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자동삭감)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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