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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IT산업 새 금광 부상

중남미 IT산업 새 금광 부상 중남미가 정보통신(IT)산업의 새로운 금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IT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남미의 정보화 수준은 아시아, 북미, 유럽에 비해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지역의 정보화가 급류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관련 조사기관인 쥬피터 커뮤니케이션스는 중남미의 컴퓨터 사용자가 2000년 1,400만명에서 2005년에는 4,340만명으로 3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함께 B2B 전자상거래 규모도 99년 20억달러에서 2005년 약 83억달러로 4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함께 이 지역 정부들도 최근 광통신망 구축, 통신시장 개방 등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개혁성향의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이 관련 분야에서 중남미 선두를 차지키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남미 진출에 IT 선진국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 시장선점을 위해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미국은 그동안 IT 분야의 지속적 수요창출을 위해 해외신규시장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세계 각지의 IT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미국은 중남미를 1차 공략대상으로 결정한 것. 미 정부는 상무부를 중심으로 이지역 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분야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이와함께 자국의 IT기업이 이들 국가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미 IT업체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AT&T의 경우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여러 국가에 광통신망을 설치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은 몇몇 국가에서 기업공개(IPO)까지 마친 상태. 이와함께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시장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기업들도 미국보다 한발 늦었지만 중남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 에릭슨 등 통신업체들이 이지역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도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를 미국에 전부 빼앗기지 않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IT기업들이 앞다투어 중남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섞인 시각도 있다. 포레스트-설리반의 데이비드 험프리는 『소득불균형, 낙후된 물류시스템 등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경쟁적인 인터넷 비즈니스업 진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장순욱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8: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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