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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하게" 포털업계 '검색' 경쟁

사용자 의도 파악 '시맨틱 검색' 이어 '실시간 검색'도 준비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쉬운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포털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NHN, 다음커뮤니케이션즈,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 업체들은 사용자의 이용 의도를 파악하는 시맨틱 검색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글들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포털 네이버를 통해 블로그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글들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NHN은 최근 연예인 등을 중심으로 한 '주요 인물 근황 검색'등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이르면 내년 안에 '한줄 블로그'인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과 연동한 본격 서비스에 돌입, 인물 또는 사건의 실시간 진행 상황을 알려줄 계획이다. 다음은 공급자 위주로 돼 있는 '카테고리 파괴형 검색'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카페, 블로그, 뉴스 등 포털이 구분해 놓은 형태에 따라 결과가 나오지만 앞으로는 검색을 하면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사용자의 지난 행적을 분석, 가장 이용도가 높고 연관성이 깊은 결과를 맨 먼저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은행'을 치면 여러 은행을 무차별적으로 보여주지만 이 검색방법이 도입될 경우 사용자가 많이 찾은 은행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방식이다. 최근 네이트를 통해 단어가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여러 의미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시맨틱 검색'을 도입한 SK컴즈는 당분간 이 검색방법을 더욱 정교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직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단어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신뢰도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분석방법을 더욱 정교화하고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포털들이 이처럼 검색방법 개선에 주력하는 것은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제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검색의 화두가 '개인화'에 맞춰지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더욱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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