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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社 “틈새시장 뚫어라”

택배업체들이 자사만의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화서비스는 취급이 까다롭고 전체 택배물량의 10%에 불과해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택배사들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의류전용 터미널과 전국 40여개 의류전담 배송 영업소를 운영, 400여개 의류업체의 물류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의류택배 서비스`로 올해 예상 매출을 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제일모직, 두산의류, 슈페리어, 쌈지, 팀버랜드 등이 활발하게 `의류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금강산 택배 서비스`를 통해 금강산에서 관광객이 구입한 특산물, 기념품 등을 배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통운은 결혼식ㆍ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부조금을 택배 사원을 통해 전달하는`경조(慶弔)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호텔에 머물 경우 호텔 안내데스크를 통해 택배 물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호텔택배`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의류 제품을 다림질한 상태에서 행거(hanger)에 걸어 원래 상태 그래도 구김 없이 배송하는 `행거배송 택배`를 실시하고 있다. CJ GLS는 지난 3월부터 헬스기구, 가구, 중고 가전제품 등을 배달해 줄 뿐만 아니라 설치도 해주는 `제품설치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홈쇼핑 고객 중에 속옷 등의 여성용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여자 배송사원이 직접 배달하는 `엔젤 서비스`를 실시,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진택배는 대사관 비자신청 창구에서 신청서류를 작성, 제출할 때 자사 택배 운송장 양식을 함께 제출할 경우 여권을 전국 어느 곳이나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서비스 등 맞춤택배는 일반택배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특화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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