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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은행 파업철회 `금융대란 피했다'

사상 초유의 9개 시중은행 연대파업으로 치닫던 은행 노사분규가 극적인 타결국면에 접어들면서 은행 대부분이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금융노련은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계속된 은행측과의 집단 철야협상이 끝난뒤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총파업을 강행하려 했으나 9개 은행은 모두 개별 노사협상을 갖고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이로써 연대파업을 예정했던 시중은행들이 모두 파업 철회.유보와 동시에 정상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월말과 추석연휴를 앞둔 자금성수기의 금융 대혼란을 피할 수있게 됐다. 그러나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인 노조원들의 영업장 복귀가 늦어진데다 일부 노조원들은 지도부의 파업철회 방침에 반발, 정상출근을 하지 않아 부분적인 업무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조흥.상업 등 일부 은행은 인원감축 폭 등에 대한 노사 양측의 견해차가 커막판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노련 秋園曙위원장은 6시간30분에 걸친 은행측과의 밤샘협상이 끝난 29일오전 6시10분께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측이 요구하는 인원감축의 폭이 너무 커 협상이 결렬됐다"며 파업강행을 선언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노사는 그러나 곧바로 개별협상에 들어가 감원규모를 지난해말 전체인원 기준 33%로 하고 퇴직위로금은 3급이상 직원에게 9개월치, 4급이하직원에게 11개월치를 지급키로 잠정 합의했다. 제일.서울은행 노조원들은 이에따라 소속 지점 등 영업장으로 일제히 복귀,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노조 역시 은행측과의 개별 막후협상에 착수하면서 실제파업강행이 야기할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감안, 일단 파업을 유보하고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 평화.충북.강원은행 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인원 감축계획 및 퇴직위로금 규모에 공감을 표시,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한때 파업을 강행, 거래기업과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지연되는 등 혼란을 빚었던외환은행과 조흥은행 역시 노조측이 은행측과의 개별협상에 착수하면서 파업을 철회,전조합원들에게 복귀명령을 내렸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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