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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중공업] 물량 부족으로 일시 조업중단
입력1999-06-24 00:00:00
수정
1999.06.24 00:00:00
법정관리중인 한라중공업은 채권단과의 채무변제기일을 1주일 앞두고 조업물량 부족으로 오는 28일부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키로했다.한라중은 수주 잔량이 15척으로 1년치의 작업 물량에 불과하는 등 일감이 부족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조업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라중 관계자는 "채무변제 시일을 일주일 앞두고 인수협상에 별다른 진척이 없어 답답하지만 이 지역 상공인과 주민들이 한라중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라중은 이달 말까지 채권단에 갚기로 한 채무 7천500억원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 제 2차 부도와 파산이 불가피해 1천4백여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과 함께 근로자 6천여명의 대량 실직이 예상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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