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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잠시 숨고르기…“재상승 준비”

적립식 펀드 꾸준한 자금유입 바탕<BR>단기급등 불구 큰폭 조정은 없을듯<BR>IT·자동차·금융주 공략 여전히 유효


이번주 주식시장은 그동안 주가가 단기급등한데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큰 폭의 조정이 발생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증시는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으며 더욱이 적립식 펀드 등 꾸준한 자금유입을 바탕으로 한 수급이 힘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단기 차익 실현 불구 큰 폭 조정은 없을 듯=미국 증시는 지난주말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긍정적인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S&P는 4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영향권에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주 시작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차익 실현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말 삼성전자가 예상치에 소폭 미달되는 수준으로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적당한 시기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해준 측면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아 잠시 쉬면서 재상승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조정’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을 보면 정보기술(IT)ㆍ자동차ㆍ금융 등의 업종과 제약ㆍ음식료ㆍ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돌아가며 상승하는 순환매 양상을 보였다”며 “이번주 역시 순환매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주와 내수주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기대감으로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인 만큼 단기 차익매물을 경계해야 된다”며 “이로 인해 지수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Tㆍ자동차ㆍ금융주 공략 여전히 유효=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욕구가 점차 커지는 점을 고려해 급등주의 주가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실적이 뒷받침될 경우 추가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어쨌든 단기 부담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한요섭 연구원은 “ITㆍ자동차ㆍ금융주가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들을 위주로 하되 철강ㆍ해운ㆍ항공 등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시장은 국내외 대형 IT주 실적 발표가 관심=코스닥 시장 역시 근본적인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기 급등에 다른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520포인트대에서 지지가 확실하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며 그렇지 않다면 500~52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국내외 대형 IT주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어 이들의 실적이 좋고 나쁨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종목은 LG전자ㆍ삼성SDIㆍ삼성전기 등과 인텔ㆍ모토롤라ㆍ퀄컴ㆍ야후ㆍ노키아ㆍ이베이ㆍ구글 등이 있다. 성낙규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 흐름이 긍정적인 업종 대표주들과 어닝 시즌을 맞이해 실적 전망이 좋은 인터넷ㆍ셋톱박스ㆍ내수 관련주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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