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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걱정거리 `힘줄' 수술않고 말끔히

「하지정맥류」를 통증없이 완벽하게 치료한 임상사례가 국내 처음으로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정맥류란 보통 「힘줄」이라고 부르며 무릎 반대쪽에 많이 나타난다.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혈관이 피부를 통해 푸르거나 검붉게 보여 남에게 혐오감을 준다. 심하면 뱀이 몸통을 비튼것 같아 여성들의 경우 치마를 입고 각선미를 자랑한다는 것은 그림의 떡이다. 「정맥류전문클리닉」 심영기 박사는 28일 『95~98년까지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 123명을 고주파-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고주파-혈관경화요법이란 혈관에 미세한 침을 넣은 후 고주파를 보내면서 약물을 투여해 흉칙한 힘줄을 보이지 않게 하는 치료하는 방법이다.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 「마이더스의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 및 아시아권에서는 심박사가 유일하게 이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신화체질이나 가족적인 유전 신화외상 신화비만·임신으로 인한 복강내 압력상승 등이 대표적.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으며 나이가 들면서(40대이상)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악화정도에 따라 제1~5기(신화제1기;푸른 힘줄이 보이지만 튀어 오르지 않은 상태 신화제2기;힘줄이 1~2곳 보이면서 직경 2mm 이내 신화제3기;직경 2~3mm가 3줄기 이상 꼬불꼬불하게 꼬인 상태 신화제4기;직경 4~5mm 힘줄이 한덩어리로 뭉쳐진 모습 신화제5기;직경 5mm 이상으로 기침을 하면 정맥류까지 울리는 경우)로 구분된다. 의학계에 따르면 40대이상 미국여성의 30%가 이 증상을 갖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소 10% 이상은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워 있으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서 있으면 선명하게 나타난다. 최고 800cc의 피가 다리에 몰려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 지금까지 알려진 치료법은 늘어난 혈관을 하나하나 잘라내는 수술법. 따라서 장기간(1주일정도) 입원이 필요했다. 치료후 흉터가 남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단점이다. 하지만 고주파-혈관경화요법은 입원이 필요없다. 회당 30%의 정맥류를 없앨 수 있고 증상에 따라 3~5회면(2주간격) 충분히 완치된다. 회당 치료시간은 10~15분.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이 치료법의 큰 장점이다. 치료후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심박사는 『정맥류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비법은 없지만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을 피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상시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을 착용해도 다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중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없지만 술은 금해야 한다. 또 에어로빅 같은 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4~5기인 경우 시술부위가 딱딱해지고 당기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실된다. 한편, 심박사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대한성형외과학회에서 지금까지의 임상결과를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02)515-1193【박상영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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