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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인피니트헬스케어 "올 의료영상SW 해외 매출 35%이상 늘것"

기술력 앞세워 29개국 진출… 올 1000만弗 수출탑 기대<br>中시장 공략위해 투자 확대… 신성장동력 발굴도 적극나서





"올해 의료영상 소프트웨어(SW)의 해외 매출이 3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선주(사진)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3일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의료영상 SW 한 분야에만 집중한 결과 지금은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세계적인 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기술 수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5년간 선진국 따라잡기에 주력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방사선치료 관리 통합솔루션, 심혈관ㆍ치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집중 개발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중국 시장 확대에 대비해 투자도 보다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ㆍ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을 개발해 공급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CS란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장비로 촬영한 의료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해 네트워크를 통해 진찰실ㆍ병동 등의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조회나 진단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PACS 사용 병원급 의료기관 중 약 70%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PACS 솔루션을 사용하고 서울대병원ㆍ고려대병원 등 33곳의 3차 전문종합요양기관에서도 인피니트헬스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29개국에 4,6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업계 최초로 1,000만달러 수출탑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미국ㆍ일본을 비롯한 11개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25개국에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법인의 매출이 125억원으로 가장 크고 일본(86억원)과 대만(29억원), 영국(24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08년 12.8%였던 해외 수출 비중은 지난해 25%까지 높아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올해에만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브라질, 홍콩 등 4곳에 법인을 개설했다. 특히 신흥시장 중 2004년 법인을 설립한 중국에 대한 이 대표의 애착은 남다르다. 그는 "중국이 의료산업 현대화 투자를 시작하고 위안화 절상 이후 내수 진작의 일환으로 의료 쪽 투자를 늘리고 있어 올해 중국 시장 성장률이 50%에 달할 것"이라며 "항저우(杭州) 본사 외에도 산둥성(山東省) 지사 등 6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내년에는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방사선치료 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개발이 성공해 상용화될 경우 암 치료 분야 외에도 다른 진료 분야로도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CS 분야도 기존 영상의학과에서 심혈관ㆍ치과 등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9년부터 심혈관 PACS의 해외 판매를 시작해 미국과 일본의 주요 병원 등 현재 해외에서만 30여 고객을 확보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초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경쟁사에 비해 늦게 심장과 PACS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국내 발주한 병원의 65%를 수주했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모바일 PACS,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며 기술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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