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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구조조정 지속 추진
입력2002-01-11 00:00:00
수정
2002.01.11 00:00:00
경기회복 불구 부실사 퇴출장치 마련정부는 부동산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업체 퇴출 등 건설산업 구조조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은 1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건설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금융ㆍ세제지원 등을 확대하고 공공공사 입찰제도 개선, 공사이행보증제도 도입, 부실업체 퇴출 시스템 마련 등 건설산업 구조조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강윤모 해외건설협회 회장, 심현영 현대건설 사장,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 이용구 대림산업 사장 등 건설 관련 단체와 업계 대표 19명이 참석했다.
업계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최저가낙찰제를 1,000억원 이상의 공사에 적용했으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보증제도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나타났다"며 "따라서 최저가낙찰제 금액을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업계는 "무자격 건설업체가 무더기로 양산되면서 입찰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부실 건설업체가 제도권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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