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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드만 삭스] 주식상장가 인상

기업 공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최고 38억달러의 주식매각 대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30년의 전통을 가진 골드만 삭스는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계획서를 통해 주식매각 가격을 당초 40~50달러에서 45~55달러로 5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5월 첫주까지 전체 주식의 14.8%인 6,900만주의 주식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상장후 전체 주가 규모는 25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달 주당 40~50달러에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증시 활황과 투자은행들의 수익 증가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자 이같이 주식가격을 인상했다. 경쟁사인 메릴린치와 모건 스탠리의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14%, 12%가 상승했다. 또 골드만 삭스의 올 1·4분기 수익은 전분기에 비해 16%가 오른 11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의 기업공개는 지난 30년간 6번이나 좌절된 후 지난해 6월 마침내 성사됐으며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지금까지 기업공개를 미루어왔다. 한편 이번 골드만 삭스의 주식가격 인상으로 헨리 폴슨을 비롯한 경영자들은 엄청난 추가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주당 55달러에 주식이 매각된다고 가정할 때 최고경영자인 헨리 폴슨의 보유주식은 2억2,700만 달러, 부회장인 로버트 허스트는 2억1,100만 달러, 공동경영자인 존 테인과 존 손톤은 각각 1억7,000만 달러, 1억6,500만 달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들 경영자들은 협정에 의해 보유주식을 6개월 동안 매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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