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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저금리 기조에 무릎

KDB다이렉트 예금 금리 0.25%P 내려

고금리 예금인 'KDB다이렉트' 예금을 필두로 수신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던 산업은행이 저금리 기조에 무릎을 꿇었다.

산은은 2일 인터넷뱅킹 상품인 KDB다이렉트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인 하이어카운트 금리가 연 3.50%에서 3.25%로 내려가며 정기예금인 하이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은 연 4.05%에서 연 3.8%로 인하된다.

산은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신 기반 확충을 위해 3.5~4.3%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KDB다이렉트 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정기예금 금리를 수차례에 걸쳐 최대 4.3%에서 4.05%까지 끌어내렸으며 이번에 KDB다이렉트의 상징인 하이어카운트 금리와 정기예금 금리를 한꺼번에 0.25%포인트 내린 것이다.

KDB다이렉트 금리를 이대로 유지할 경우 역마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지난해 9월 KDB다이렉트 판매를 시작한 후 기준금리가 하락했지만 대고객 신뢰를 지키기 위해 하이어카운트 금리를 3.5%로 유지하다 1년 만에 시장금리 변동폭을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DB다이렉트는 고객이 점포에 찾아가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 1년 만에 5조원(하이어카운트 1조8,000억원, 하이정기예금 3조3,000억원)을 유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출시 후 1년이 지났고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해 시장금리 변동 폭을 일정부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DB다이렉트 상품은 연 4%대의 고금리 상품으로 출시 1년 만에 총 5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9월 말 기준으로 하이어카운트의 예수금은 1조8000억원, 하이정기예금은 3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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