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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머니토크] 유가증권 투자 요령

유가증권은 다른 재산에 비해 기대수익이 높아서 재테크를 해 나가는데 있어서 누구나 관심을 갖고 투자를 시도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기대수익이 높은 재산은 그만큼 위험(RISK)도 커서 자칫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때문에 유가증권에 투자할 때에는 투자원칙을 세우고 지켜 나가는 게 좋다.주식은 하루에도 15%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금융자산의 1년 수익보다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기대수익은 높지만 반대로 그만큼 위험도 커서 똑같은 폭으로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다. 채권은 정부나 지방단치단체·금융기관이 지급보증한 회사채 등이 상대적으로 안전성도 높고 보유에 따른 이자수입과 매매익을 얻을 수 있어 수익성도 다소 높다. 또 주식이나 채권은 언제든지 증권사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으므로 환금성도 높다. 주식은 기대수익과 위험이 높고, 채권은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대상이기 때문에 자산의 일정부분을 나눠서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주식은 기대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높기 때문에 노후자금으로 써야 하는 퇴직금이나, 써야 할 목적이 정해진 돈으로 해서는 절대 안되고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특히 내집마련을 목표로 재테크를 할 때에는 내집마련을 이루기 전에는 가급적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보게 되면 그만큼 내집마련 시기는 늦어질 수밖에 없고, 한푼 두푼 모아서 목표를 달성해가는 저축에 대한 회의가 들어 주식투자로 일확천금만 노리게 되어 영원히 내집마련을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우선은 내집마련을 이룬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자주 얘기한 것처럼 바람직한 재산구성은 금융자산·유가증권·부동산 등에 각각 3분의 1 씩 투자하는 3분법적 투자다. 이중 유가증권은 다시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즉 총재산의 6분의 1 씩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3분법적 투자는 각각의 자산들이 가지는 특성들을 적절히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와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물론 본인의 투자성향이나 직업상 등의 이유로 일정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보유·연령이나 소득 및 재산상황·경제적 환경변화 등에 따라 투자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항상 3분법적 투자원칙을 유념하여 분산투자에 노력하고 궁극적으로는 3분법적 투자가 되도록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투자는 간접투자 주식은 증권회사에서 주식위탁계좌를 개설해 위탁금액(투자금액)만 입금하면 누구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식에 대한 정보도 각종 일간지를 비롯한 각 매스컴과 인터넷·증권회사의 객장 등에서 직접상담을 통해 접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읽을 수 있고 증권시장 내외의 각종 요인들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하며 해당기업에 대한 분석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활자화된 정보를 통해 가능하나 이 많은 요인들을 개인 스스로가 취득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개인이 취득한 정보는 활자화가 되는 동안 이미 해당 주식의 주가에 반영되어 버리기 쉽상이다. 이에 반해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에 대한 우수한 전문가들을 모아서 정보를 취득하고 분석을 통해 투자할 뿐만 아니라 자금력도 월등하다. 개인이 이런 기관 투자가들에 대항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투자회사에서 운용하는 간접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주식에 대한 간접투자 상품으로는 단위형 금전신탁과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가 있으며 이들 상품은 투자기간·주식에 투자비율·환매 또는 매도가능여부 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각각의 특성들을 잘 알고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투자비율, 중간에 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한 환매가능여부, 펀드운용자와 운용기관의 과거 운용실적이나 운용철학 등을 두루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접투자상품은 완전 실적배당상품으로 전문가들이 운용해 개인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약 직접 주식투자를 할 경우에도 3분법적 투자 원칙에 따라 총 재산의 6분의 1 범위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위험(리스크)를 분산하는 요령이다. ◇채권투자는 직접투자 채권투자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분야로 투자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대단히 잘못된 선입견으로 누구나 채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위험 또한 주식투자에 비해 훨씬 덜한 것이 채권투자의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무보증 회사채, 즉 금융기관에서 해당 채권금액을 만기에 지급보증하지 않은 채권을 제외하고는 금융기관의 저축과 전혀 다를 바 없이 만기에 가서 원리금을 이상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이므로 전혀 위험이 없다고 보면 된다. 아울러 채권만기 이전에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증권회사를 통해 팔거나 이 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 따라서 금융기관과 금리비교를 한 다음 채권금리가 높다면 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IMF 이후 기업들의 부도와 금융기관부실화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다소 높아져서 발행사나 보증사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질 경우 채권시장에서 유통이 잘 안되지 않을 뿐더러 매매가 되더라도 높은 금리로 매매가 되므로 환금성 및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믿을 수 있고 시장(증권회사)에서 매매가 잘되는 국공채나 금융채 등을 매입해 안전하고 돈이 필요할 땐 손쉽게 팔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야 한다. ◇ 채권투자 요령 채권투자는 한국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주택은행 등 은행의 채권을 해당 은행에서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식과 같이 증권회사의 창구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채권을 사고팔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을 남기는 것으로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채권을 살 때는 발행조건도 중요하지만 증권회사에서 금리를 몇 %로 샀느냐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채권금리는 발행금리와 상관없이 거래금리가 수시로 변동되며 특히 시장의 특성상 발행금리보다는 항상 거래금리가 높게 형성되므로 유통시장(증권회사창구)을 통하여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올라갈때·통화가 긴축될 때·인플레가 심할 경우·자금시장이 경색될 때·채권공급 물량이 많을 경우·주식시장 활황때 채권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높은 금리에 매입할 수 있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매입하고 만기 직전에 다시 증권회사에 되파는 것이 이자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다. 채권투자를 처음하는 사람은 채권을 매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해서 원리금을 상환받는 것이 좋으며 이자를 3개월마다 지급받는 채권보다는 복리로 이자가 계산되는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자금액이 소액이면 소비해 버릴 가능성이 높아서 재산을 모으는데 별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수시로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채권투자를 할 때 매번 동일기간(가령 3년제)을 정해 매입하면 좋다. 금리의 오르내림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채권투자를 해 일정한 노하우가 있으면 금리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예측해 투자하는 방법을 강구한다. 예를 들어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는 단기채권을 반복하여 매입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채권매매를 할 수 없는 처지에 있을 때에는 증권회사의 소액채권저축이나 투자신탁회사의 공사채형수익증권, 은행 등의 환매조건부채권이나 단위형금전신탁(안정형) 등 간접투자방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직접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주택은행 마케팅 팀장 (02)769-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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