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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앞날 장세주사장 체제로…

김종진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방향타를 잃은 동국제강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회장이 지난해 6월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뒤 형제간의 지분정리와 계열분리 등 구조조정을 총지휘하는 등 그룹의 지주역할을 해 왔기 때문. 동국제강그룹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계열분리를 통해 창업주인 고 장상태 회장의 장남인 장세주 사장이 동국제강, 첫째 동생인 장상건 회장이 동국산업, 둘째 동생인 장상돈 회장이 한국철강을 맡는 '3두 체제'가 구축돼 있어 경영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은 현 장세주 사장이 친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장 사장이 오랫동안 내부 살림을 맡으면서 경영 수업을 쌓아 온데다 고 김 회장을 대체할 만한 인사가 없다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12월말 14개 계열사를 2개 그룹으로 재편, 동국제강계열은 동국제강ㆍ연합철강ㆍ국제종합기계ㆍ국제통운ㆍ천양항운 등 7개사로, 한국철강 계열은 한국철강ㆍ세화통운ㆍ부산가스 등 5개사로, 동국산업은 별도 회사로 각각 분리됐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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