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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KCC

폴리실리콘 생산 1만8000톤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KCC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반도체용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는 '글로벌 초일류 정밀화학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정몽진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를 대비한 선제적 변화를 통해 글로벌 정밀화학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축적하고 질적으로 진화해야 할 것"이라며 가치 집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계획 실천을 다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CC는 지난 6월 건축면적 22만㎡(6.6만평)의 안성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15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 LED용 사파이어 기판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을 생산해 각각 세계시장 점유율 30%와 5%를 차지할 계획이다. 또 연산 3만여톤 규모의 전주 유기실리콘 모노머 공장에 이어 7만여톤 규모의 대죽 실리콘 모노머 공장을 증설해 가동 중이다. 향후 연산 20만여톤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해 세계 4대 실리콘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폴리실리콘 공장을 준공, 반도체 웨이퍼및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연간 6,000톤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명실상부한 유ㆍ무기 종합 실리콘 생산업체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폴리실리콘 생산 규모를 1만8,000톤까지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기업인 MEC사와 공동으로 현지에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합작공장을 통해 2016년까지 1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KCC는 이 같은 해외 생산기지 설립을 통해 매출액의 50%를 해외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992년 싱가포르 공장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중국 쿤산, 베이징, 광저우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또 2008년에는 인도와 터키, 베트남에,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생산법인을 만들어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해나가고 있다. 올들어서는 유기실리콘을 생산ㆍ 판매하는 영국의 바실던 케미컬(Basildon Chemicals)을 인수했다. 해외 우수 인력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KCC는 올해 폴리실리콘을 포함한 유무기 소재와 유리, 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0여명의 해외 인재를 선발, 세계시장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할 수 있는 고급 인력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재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비약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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