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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이선주 인피니트테크놀로지 사장

“기술력 중심의 수출전문 의료영상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거듭 나겠습니다” 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PACS) 개발사 메디페이스와 3차원 영상 전문기업 쓰리디메드가 합병해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한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이선주 사장은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추세가 3차원 영상을 구현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쓰리디메드와의 합병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올해 기술개발에 30명의 인원을 배치하고, 30억원 가량을 투자해 기술 중심의 소프트웨어 수출회사로 체질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치과팩스 전문사 M사를 조만간 인수ㆍ합병해 사업구조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를 통해 지난해 30% 가량에 그쳤던 수출 비중을 올해 50% 가까이 끌어올리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만 올해 1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팩스업계는 지난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단가하락으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몇몇 기업은 현금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해 도산하기도 했다. 또한 단순 유통에 그치는 하드웨어를 매출로 포함시켜 외형은 확대됐지만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부문은 저마진 계약이 속출, 대부분의 회사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는 메디페이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하드웨어를 포함하면 총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나, 관계 회사인 메디슨의 부도, 저마진 수주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올해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2차원 팩스 브랜드 `스타팩스`, 3차원 팩스 브랜드`래피디아`를 선보였고, 각종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기존 미국, 일본, 스페인 시장 외에도 중국, 동남아시아 등 총 11곳에 수출을 시작할 계획인 만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미 확보된 미국 수출계약만 3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며 “해외영업인원을 두배 가량 늘리는 등 수출에 무게중심을 두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메디페이스 시절을 포함해 설립 8년째를 맞는다. 그 동안 이 회사는 급격한 매출 신장과 더불어 대표이사가 수 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 사장은 “이제 기술력과 기업의 영속성이 차별화를 가져오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간 힘든 일도 많았지만 차별화된 기술력과 숙련도를 갖춘 만큼 앞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수출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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