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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구조조정 '칼바람'

SC제일 190명등 외국계 은행 대대적 희망 퇴직<br>시중은행도 본부조직 축소·지점 통폐합등 추진

은행권에 구조조정 '칼바람' SC제일 190명등 외국계 은행 대대적 희망 퇴직시중은행도 본부조직 축소·지점 통폐합등 추진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금융 한파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인원감축과 지점 통폐합 등을 통해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ㆍ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SC제일은행은 최근 190여명에 달하는 희망퇴직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축소를 단행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 말 본부조직의 29%를 축소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한 후 본부조직을 기존 133개 부서에서 95개로 줄였다. 이와 함께 기존 직무의 25%인 572개 직무도 없애기로 했다. 현재까지 197명이 희망퇴직을 한 상황이며 본점 직원 572명 중 150여명이 일선 영업점으로 재배치됐다. 미국 씨티그룹의 전세계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자회사인 한국씨티은행도 올해 말까지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고 노동조합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우선 32~47세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별 인원을 정해 희망퇴직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직급ㆍ연령별로 구분을 했지만 대상자만 전체 직원의 50%인 1,700여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도 퇴직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올해 초 도입된 미국 본사의 프로그램에 따라 최근 10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는 본부 인원 20% 감축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경량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력 재배치를 검토중이다. 또 정규직 총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 현재 농협은 신입 직원 150명을 뽑아 기존 정규직 인력 가운데 150여명을 줄여야 한다. 신한은행은 100여개 지점을 통폐합하고 본부 부서를 줄이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신규 점포 신설을 최소화하고 본부조직을 축소할 방침이며 국민은행도 점포 신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조직 효율화를 위해 중복점포를 통폐합하고 점포 신설을 억제하는 한편 적자점포는 폐쇄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내년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금융회사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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