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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불법복제 꿈도 꾸지마"

"전자책 불법복제 꿈도 꾸지마"「전자책 불법복제는 꿈도 꾸지마라」 미국의 대형 출판사와 서적유통업체들이 「출판분야 냅스터」 출현을 사전에 원천봉쇄하기 위해 전자책 불법복제방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출범시켰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최근 독서편리성을 강화한 전자책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리더」를 출시하며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든 소프트웨어업계의 제왕 마이크로소프트(MS)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반업계와 달리 출판분야에서는 골리앗들의 수성(守城)전략이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임워너 출판사업부, 사이몬 앤드 셔스터 등 유력 출판사들을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전미출판인협회(AAP)는 지난 8일 MS와 공동으로 「E북 복제방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팻 슈로더 AAP 회장과 딕 브라스 MS 기술개발담당 부사장이 공동이사로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전자책의 복제방지기술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전자책 활성화 방안도 공동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미국 최대 서적체인인 반스 앤드 노블사도 자사 인터넷 사이트(BN.COM)에서 MS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자책 시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사이먼 앤드 셔스터사도 인터넷(SIMONANDSCHUSTER.COM)에서 새로운 「스타 트렉」 시리즈를 전자책으로만 팔고 있으며 출시기념으로 2만부를 할인가격인 1달러에 팔기 시작했다. 음악이나 영화와 달리 출판분야의 디지털화는 상대적으로 몇년 뒤진 상태다. 대다수 독자들이 휴대가 용이한 종이책을 선호하는데다 컴퓨터화면이 책만큼 읽기 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종이책과 유사한 느낌을 줄 정도로 선명도와 해상도가 높은 전자책 프로그램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으며 손바닥 크기의 개인휴대단말기(PDA)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자책의 휴대성도 크게 보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생산비용이나 유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도서가격을 30% 이상 내릴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이 시장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최고 인기작가인 스티븐 킹은 올들어 전자책으로만 신간을 내고 있을 정도다. 출판업계는 디지털시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전자책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레코드회사나 영화사들처럼 디지털 복제에 대한 사전준비가 미흡해 뒤늦게 송사와 단속작업으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출판업계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지 여부가 디지털 시대 저작권보호와 관련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입력시간 2000/08/11 10: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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