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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재계 이슈와 인물] <6>구자열 LG전선 부회장

LG와 결별 '홀로서기' 총력<br>독자브랜드 출범후 내실경영 주력…핵심기술 확보·해외경영활동 분주


[2005 재계 이슈와 인물] 구자열 LG전선 부회장 LG와 분리 '홀로서기' 총력독자브랜드 출범후 내실경영 주력…핵심기술 확보·해외경영활동 분주 지난해 그룹 출범 1년여 만에 재계순위 14위로 도약시킨 구자열(사진) LG전선 부회장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03년 말 출범 당시 6개 계열사의 소그룹에 불과했던 LG전선을 단기간에 15개 계열사를 갖춘 중견그룹으로 급성장시킨 주역이다. 구 부회장은 오는 3월 주총이후 ‘LG’ 브랜드 대신 독자 브랜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LG전선그룹의 ‘홀로서기’ 마무리 과정에서 그룹을 소그룹에서 중견그룹으로 도약시킨 구 부회장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공격경영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거둬들인 성과물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의 경영화두인 내실경영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 “카보닉스와 코스페이스 등 지난해 인수했던 기업들은 대부분 핵심기술이 있지만 매출실적이 미미하다”며 “올해에는 이들 기업의 경영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매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이 경영안정화와 함께 올해 가장 큰 주안점을 두는 분야는 신기술ㆍ신사업 발굴이다. 그룹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추진력의 동력원이 되는 핵심기술 확보가 계속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구 부회장이 연초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보면 회사의 장래를 이끌어갈 고수익 사업이 아직 보이질 않는다”며 “제조기업의 성패는 부단한 기술개발로 최고의 제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생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한 부분에서도 알 수 있다. 구 부회장은 최근 잦은 해외출장으로도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장기출장을 비롯해 총 2개월 가량을 국외 현장에서 보냈고 다음주쯤 일본을 방문해 합작파트너인 니꼬사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는 올해 승부를 해외경영에서 내겠다는 그의 경영전략과 맞닿아 있다. 인도ㆍ중동ㆍ동유럽 등에서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지난해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전력케이블사업을 2억달러 이상 규모로 끌어올리고 중국 우시시에 총 1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각종 소재공장들의 가동을 완료시킬 생각이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5-01-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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