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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전 통합 반대”

심대평 충남지사 “시기상조”<BR>자민련과 ‘통합’ 신경전 가열

자민련과 중부권신당 세력이 통합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자민련은 신당 창당 이전에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신당측은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부권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심대평 충남지사는 30일 "기존 정치 패러다임과 다른 새로운 정치를 구현코자 하는 신당이 태어나기도 전에 통합ㆍ연대ㆍ정계개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해 창당이전 통합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자민련이 신당과 통합을 논의하려면 왜 통합해야 되는지, 또 충청권만의 통합을 가지고 옛날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것인지 등을 먼저 밝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기 선택 등도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심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자민련 김학원 대표가 당론으로 "신당창당 전에 자민련과 통합하자"며 `선 통합론'을 제의한 데 대해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심 지사는 창당 이후에는 기존 정치세력과의 연대나 통합도 가능하다 며 문을 닫지는 않았다. 심 지사는 신당 창당 일정과 관련, "내달 12일 정책연구소격인 피플 퍼스트 아카데미(PFA) 발족에 맞춰 대규모 심포지엄을 갖고 10월 중에는 (창당) 준비위를 발족한 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창당 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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