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년 기업이익 과도한 기대 경계를"

"내년 이익 눈높이 너무 높아졌다" 내년에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학균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일 "내년 상반기 기업의 이익은 재고확충 수요를 감안할 때 현재 제시된 전망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와는 달리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증권정보업체와 증권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 상장사 순이익은 79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김 팀장은 "내년 이익전망치는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가정과 최근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가 결합된 수치"라며 "특히 변동성이 높은 정보기술(IT) 분야가 전체 이익의 27%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기대는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 기업이익 전망치의 상승세가 올해 저조했던 것에 대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는 '기저효과'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동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올해 실적 위축에 따른 착시 현상일 뿐"이라며 "실적이 정상화된 현재 시점에서는 이익 모멘텀이 결코 높은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이익 모멘텀 강화에 따른 빠른 주가 상승보다는 기초 체력 회복에 힘입은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기업가치) 매력을 기준으로 한 주가 상승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