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사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11일 김포공항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SK의 신경영 시스템인 '따로 또 같이 3.0'은 미래비전에 초점을 맞춰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출국해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한 김 의장은 "SK텔레콤이 좋은 계획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각 개별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이들 CEO들이 현재뿐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 취임과 더불어 본격 출범한 '따로 또 같이 3.0'은 계열사별 독립경영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셈이다.
오는 18일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취임 5개월을 맞는 김 의장은 앞으로 역할에 대해 "저는 '조절' 역할이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크게 조정할 것이 없다"며 앞으로도 '조정자'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계획을 비쳤다.
해외 SK 사업장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그는 "직원들이 모두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자랑스럽고 보람 있게 보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경제사절단 동행에 대해 "영광 있고, 보람 있고,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며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룹의 현안이 잘 풀려서 SK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최태원 회장이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