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사 신속지원 프로그램 적용 검토

정부, 지원방안 곧 발표

쌍용차 문제와 관련, 정부가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곧 발표한다.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등은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해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Fast-Track)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쌍용차 부품ㆍ납품업체들의 대체 판로를 확보하는 방안, 일시적 자금난으로 흑자도산하지 않도록 은행권의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쌍용차 우량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지경부 등과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곧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13일 쌍용차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업체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요구사항을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