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OIL은 석유화학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로‘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울산시 온산의 S-OIL 공장의 전경. 사진제공=S-O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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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유업계에서 최고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갖춘 정유사로 인정받고 있는 S-OIL은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석유화학을 택했다.
S-OIL은 석유화학 생산설비 증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Onsan Refinery Expansion Project)'를 통해 정유 부문에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미래 성장 전략을 세웠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오는 2011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증설사업이다. 합성섬유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제2자일렌센터'와 나프타를 개질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방향족(BTX)을 생산하는 '아로마이징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제2자일렌센터는 연간 90만톤 생산 규모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로마아징 시설은 연간 28만톤 규모로 짓고 있다.
현재 S-OIL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은 연간 70만톤 규모의 PX, 30만톤 규모 BTX, 20만톤 규모 프로필렌 등이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완료할 경우 연간 160만톤 규모 PX 생산설비와 연간 58만톤 규모 BTX를 확보해 지금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OIL은 생산력 확대에 따라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원유 정제능력도 현재 하루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증대할 계획이다.
S-OIL 측은 "아시아 지역의 경기 호조와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 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S-OIL은 축적한 공정기술과 기존 석유화학 제품 생산설비 운영 경험을 활용해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첨단 공정을 최소 비용, 최단 기간에 완공한다'는 원칙 아래 설비를 짓고 있어 완공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S-OIL의 한 관계자는 "정유 부문에서 확보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에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더할 경우 전반적인 회사 영업이익률이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정유 부문의 마진 악화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OIL 관계자는 "현재도 매년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시장변동성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외 장기판매계약 비중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OIL은 이와 함께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휘발유 유분인 알킬레이트 제조시설을 지난달 완공했다. S-OIL은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석유제품 품질규격 조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한 친환경 제품 수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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