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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남매 "내친 김에 한 번 더"

최경주 우승상금만 130만弗 특급대회 도전<BR>한희원등 20명 총출동 시즌 7승 합작 기대

‘내친 김에 한번 더.’ 남녀 동반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던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와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이 귀국 직전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이들은 각각 7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챔피언십과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에 출전한다. 우승 직후이며 귀국 직전이라 두 선수 모두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 같은 캘리포니아주지만 최경주는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크파트골프장(파70ㆍ7,086야드)에서, 한희원은 어번의 릿지골프클럽(파71ㆍ6,734야드)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희원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나란히 귀국할 김미현(28ㆍKTF), 이정연(26) 등 동료 20명과 함께 한국선수 시즌 7승 합작을 노린다. 그러나 사실 골프 팬들의 관심은 최경주가 일본 상금랭킹 2위인 허석호(32)와 함께 출전하는 아멕스챔피언십에 더 쏠리고 있다.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는 총상금이 100만달러인데 비해 이 대회는 우승상금만 130만달러에 이르는 ‘돈 잔치’로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총상금이 무려 750만 달러이며 준우승 상금이 81만달러에 달하는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 70명만 초청 출전해 컷 없이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꼴찌를 해도 3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상금 규모에 걸맞게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올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마스터스ㆍ브리티시오픈), 필 미켈슨(PGA챔피언십), 마이클 캠벨(US오픈)과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이 모두 출전한다. 이밖에 세계랭킹 50위 이내, PGA 상금랭킹 30위 이내, 그리고 유럽프로골프(EPGA) 상금랭킹 20위 이내 등 초청 받은 정상급 선수들은 거의 참가한다. 다만 지난해 우승자인 어니 엘스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탓에 불참한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 최경주는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으로 자신감이 크게 고조된 상태라 지난 2003년 공동6위를 뛰어 넘는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최경주는 특히 그 동안 속을 섞였던 퍼트 부진에서 벗어났으며 샷 정확도도 높아져 크게 고무된 상태다. 게다가 이번 대회장은 미국 서북부 최대의 교민 사회가 형성된 곳으로 대규모 교민 응원단이 동원될 것으로 보여 최경주의 기를 더욱 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우승직후 텍사스주 집에 들렀다가 4일 대회장인 샌프란시스코로 옮겼다. 허석호는 2년 연속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해볼 만 하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허석호는 일본투어가 미국 4대 메이저와 WGC 시리즈 대회 상금을 일본투어 상금누계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이번 대회 상위입상으로 일본 상금왕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세계랭킹 1위인 우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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