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실적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전일 대비 950원(4.76%) 오른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3.64%)에 이어 이틀 연속 3% 이상 올랐으며 최근 5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 3ㆍ4분기 및 4ㆍ4분기의 실적 호조로 저평가 국면에 있는 주가가 회복 국면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올 3ㆍ4분기부터 환율이 하향 안정하는 추세이고 특히 판관비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4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이 최근 급등 추세에 있는 동아제약에 이어 3ㆍ4분기 실적호전 제약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10월 실적 시즌을 맞아 절대 저평가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기존 2만5,000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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