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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밤 '다큐멘터리 大戰'

SBS 고정물 개국이래 첫 신설…방송3社 경쟁 치열할듯


지상파 방송 4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정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없었던 SBS가 ‘SBS 스페셜’로 다큐 경쟁에 나섰다. SBS는 10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55분에 HD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을 방송한다. 이로써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주말 저녁시간이 지상파 방송사들의 다큐멘터리 경연장으로 변모하게 됐다. MBC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30분 ‘MBC 스페셜’을 편성하고 있고, KBS는 금요일 ‘역사스페셜’과 함께 토ㆍ일 오후 8시에 ‘KBS 스페셜’을 방영하고 있다. SBS가 본사 인력을 투입해 만든 다큐멘터리를 정규 편성한 것은 지난 91년 개국 이래 처음 있는 일.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편성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교양국장, 보도제작국장 등 간부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스페셜 위원회’도 설립했다. 회당 평균 6,100만원의 높은 제작비가 투입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본사에서만 PD 7명, 기자 3명이 대거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SBS 스페셜’ 신설은 지난 1월 취임한 안국정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취임 때부터 다큐 스페셜 신설을 공표한 바 있다. 대내외적으로 상업방송 SBS는 연예ㆍ오락 프로그램에 비해 다큐멘터리 등 교양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스페셜 위원회’ 위원장인 홍성주 SBS 편성본부장은 “그간 공익성을 갖춘 SBS 대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제작자보다는 시청자가 중심에 선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첫 회에는 산악인 박영석의 북극 정복기를 다룬 ‘그랜드슬램 대탐험-걸어서 지구 끝까지’가 방송된다. 54일간 영하 40℃의 혹한을 뚫고 1,500㎞를 걸어 북극점에 도달한 감동적인 과정을 그린다. 2회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박지성과 박주영 선수의 신드롬을 분석하는 ‘박주영과 박지성’을, 3회부턴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6부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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