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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기고.. 내가 본 짐보리

朴元休 체인정보 대표지난 92년 짐보리 한국 판권을 얻은 박기영사장과 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 밤늦도록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의문점이 있었다. 우선 짐보리는 유아 관련사업. 어린이사업은 시장성이 풍부하고 소비 고객층도 두터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짐보리는 일종의 특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이다. 따라서 시장이 그리 넓지 않다. 이런 악조건에서 당시 국내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고액의 가맹비와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젊은 사장의 당찬 포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지만 성공에 회의적이기도 했다. 거기에다 꼬박꼬박 매출액을 파악하고, 일정 비율을 매월 로열티로 받아 본부를 운영하고, 미국 본사에 일정 로열티를 내겠다니. 박사장이 미국 MBA 출신이지만 아마추어로서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들과 전혀 다른 경영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그 후 6년이 흘렀다. 지금 짐보리는 30여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가끔 내가 운영하는 체인정보의 창업 상담자 가운데 짐보리 가맹점주로 추천하면 번번히 최종심사에서 탈락, 나를 겸연쩍게 만들곤 한다. 그만큼 가맹점 선택에 신중을 기해 내실경영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미국 짐보리 본사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자로 선정, 표창을 받았고, 짐보리 2차 사업인 어린이 의류사업에서 강력한 지원을 받게됐다. 소액 가맹비에다 그나마 로열티 수입을 받지 않으면 장기적인 체인본사 운영이 어려운 국내 현실에서 짐보리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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