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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록스 파산 가능서 높아
입력2002-04-18 00:00:00
수정
2002.04.18 00:00:00
6개월후 70억달러 채무연장 못하면세계 최대의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가 파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록스는 채권단이 6개월후 만기가 돌아오는 70억달러의 채무를 연장시켜주지 않을 경우 생존이 위태로와질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록스는 오는 10월 22일까지 갚아야 하는 70억달러의 채무 가운데 일부를 만기 연장하지 못하면 지급불능을 선언할 수 밖에 없으며, 이 경우 사업을 계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록스는 그러나 현재 57개 은행들과의 채무조정 협상에 "커다란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고 경제전문 다우존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SEC는 지난 11일 제록스가 97년부터 2000년까지의 회계장부를 조작해 수익을 부풀려 왔다는 혐의로 1,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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