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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전 '평택시' 어떻게 개발되나

서울 용산과 의정부, 동두천 주한미군기지가 2008년까지 이전할 평택시의 지역개발계획이 5일 확정됐다. 2020년까지 평택시 지역에 18조8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정부는 이 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평택시의 인구가 연 평균 3.0%씩늘어나 36만 명에서 8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지역 내 총생산액도 5조원에서 약 2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행정자치부는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원계획 계획을 확정했다며 평택시를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대비한 국제중심도시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택시 80만 명 이상 대도시로 성장 평택시 개발계획이 제대로 마무리되면 인구 36만 명의 중소도시에서 인구 100만명을 바라보는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행자부의 추산에 따르면 평택시의 인구는 연평균 3.0%씩 성장해 36만 명에서 8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탈바꿈한다. 경제활동인구는 18만7천 명에서 36만 명으로, 일자리 수는 13만6천 개에서 28만8천 개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평택시의 지역내 총생산은 연평균 8.3% 성장, 지역내 총생산액이 2000년 5조원에서 2020년 25조원으로 증가할 추산됐다. 또 주민 1인당 총생산은 2000년 현재 1천400만원에서 2020년에는 4천2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화계획지구에 평화신도시 2곳 조성 정부는 평택시 지역을 환황해권 국제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발전전략에 따라 국제화계획지구 2곳에 각각 540만 평과 110만 평 규모로 평화신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평화신도시에는 외국인 학교와 외국인 주거단지, 국제비즈니스센터, 고속철도역사, 종합행정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시가지를 리모델링해 송탄관광특구와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중앙.송북. 서정시장 등 재래시장 현대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평택.당진항을 수도권과 중부권의 지역 중추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지정과 국제물류단지조성, 포승산업단지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배후 주거단지로 청북지구 등 택지개발사업도 조기추진하는 등 항만배후도시조성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평택호 관광지를 20만 평에서 70만 평 규모로 확대 지정해 평택호 종합관광레저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권관지구에는 가족단위 교육체험과 전통문화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고신왕지구에는 청소년휴양시설과 골프장 등 위락쇼핑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행자부는 미군기지 조성을 위한 총 349만 평에 대한 토지수용 작업을 현재70% 가량 마쳤고 나머지 토지의 수용작업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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