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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성전화업체 글로벌스타 파산
입력2002-02-17 00:00:00
수정
2002.02.17 00:00:00
미국의 위성전화 업체들이 줄줄이 넘어지고 있다.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위성전화 사업자인 글로벌스타가 과도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미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40억 달러가 넘는 돈을 위성전화 통신망 구축에 투자했으나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적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글로벌스타의 부채 규모는 33억,4,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위성전화 사업자인 ICO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999년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전에 파산했으며, 또 다른 업체인 이리디윰 역시 같은 해 파산 신청을 내는 등 관련 업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언론들은 위성전화가 휴대전화에 비해 서비스 요금이 비싸고 기기 역시 훨씬 커서 소비자들에게 별다른 매력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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