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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M&A 바람불듯

맥주·치킨·해산물 전문점 등 매물 속출<br>5~6월께 최고조 예상


경기불황으로 창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프랜차이즈 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현재 적지 않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매물로 나와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맥주전문점 S사와 C사, 일본식 퓨전주점 S사, 해산물 요리주점 S사, 치킨전문점 D사, PC방 I사 등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매물로 나온 프랜차이즈의 업종은 주류와 치킨전문점, PC방 등이 대부분이다. 가맹점 수가 50개 안팎인 중소 규모 프랜차이즈들은 상황이 더 심각해 매물로 나오는 곳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에 M&A 바람이 부는 것은 경기불황으로 신규 창업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수익은 가맹비ㆍ인테리어비 등 개설수익과 식자재 가공ㆍ공급 등 물류수익으로 이뤄지는데 신규 가맹점이 급감하면서 개설수익이 곤두박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부터 매물로 나오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M&A 도미노 현상은 올해 5~6월께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됨에 따라 예비 창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매물로 나온 업체가 적당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화의를 신청하거나 부도날 경우 가맹점주는 막대한 손해가 불가피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예비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할 때 정보공개서를 통해 재무구조를 꼼꼼히 따져보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 기존 가맹점주 및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봐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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