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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거 선보여

신세계 이마트가 기존 선물세트보다 가격을 최고 30% 가까이 올린 프리미엄 설 선물 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불황기 저가 상품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고품질의 상품을 더 늘려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는 '역발상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품질과 산지, 공정이 차별화된 설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270개 품목에서 올해에는 350개 품목으로 30%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선물세트의 가격은 일반 선물세트보다 10~30% 비싸지만 이마트가 품질을 보증하고 전국 유명산지의 제품만을 위주로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올 설을 겨냥해 처음 출시한 선물세트인 '100% 당도선별 배'는 최소 당도가 10.5도 이상인 배만을 골라 포장했다. 가격은 1박스(7.5kg, 10개입) 3만4,800~3만8,800원으로 이마트내 일반 배 선물세트보다 20~30% 비싸다. 또 생산과정과 재배이력을 보증하는 인삼세트(1.2kg)은 19만원 선으로 백화점 상품보다도 오히려 26% 정도 비싸다. 이 밖에 3년 숙성 천일염으로 간을 한 굴비세트의 가격은 25만8,000원으로 백화점 선물세트와 견주어도 품질이나 가격에서 뒤지지 않는다. 방종관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법인 등을 중심으로 한 대량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초저가 상품으로, 개인고객은 백화점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 등은 뒤지지 없는 선물세트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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