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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사업구조 전면 개편"

철도차량 비중 2010년까지 30%내 축소<br>플랜트사업 육성등 새수익원 적극 발굴<br>고로 건설사업·제철기술 수출도 추진중


로템이 전체 매출에서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철도차량 부문을 단계적으로 30% 수준으로까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는 철도차량 부문에 매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수익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18일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인 로템의 철도차량 부문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로 개편할 방침’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철도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단계적으로 30%이내로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철도차량 비중을 축소하는 것은) 다른 수종사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이라며 “현재의 철도차량 사업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로템은 이와 관련, 의왕과 창원에 분산돼 있는 철도차량 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앞으로 제철설비ㆍ프레스ㆍ공항설비 등 플랜트사업을 집중 육성해 향후 3~4년내 전체 매출대비 40~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새로운 캐쉬카우 사업 진출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템은 플랜트부문 확대를 위해 계열사인 INI스틸과 하이스코가 계획중인 제철설비 보수 및 신규 투자에 맞춰 대대적인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로템 관계자는 “INI스틸과 하이스코 등 계열 철강사들의 신규 설비투자를 맡아서 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로템이) 그만한 기술능력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템은 또 INI스틸이 당진에 추진중인 고로제철소 설립과 관련 고로건설 사업 수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템 고위 관계자는 “INI스틸이 당진에 고로제철소를 설립할 경우 로템이 독자적으로 (고로설립)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로진출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만 로템은 계열사인 INI스틸 제철설비 수주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부당내부 거래로 지목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로템은 이와 함께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설립에 있어서도 제철기술 수출을 추진중이다. 한편 로템은 플랜트사업에서 프레스ㆍ제철설비ㆍ자동차생산설비ㆍ탑승교 및 공항설비 등에서 일괄수주(턴키) 방식으로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로템의 제철기술중 주조설비와 압연설비 부문은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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