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이닉스 성장궤도 진입...목표가↑-대우證

대우증권은 14일 하이닉스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3만2,35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송종호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이닉스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PC DRAM 중심에서 모바일 수요(Mobile DRAM+NAND) 중심의 성장 구조로 변화하고 있어 최근의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분기 PC DRAM의 공급 부족 및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주요 DRAM 업체들은 PC DRAM에 대한 공급을 상당 부분 축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샌디브릿지와 SSD가 기존 PC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올 하반기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하락 싸이클에서의 수익성 방어능력이 입증되었고, 2009년 이후 EBITDA 대비 보수적 투자에 따라, 향후 Capex 지속에 따른 재무적인 부담 가능성은 낮아졌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