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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군 경험담 국방일보에 특별기고

노무현 대통령이 국방일보의 `추억의 내무반` 100회 특집을 맞아 자신의 군 경험담을 담은 특별기고문을 보내 장병들을 격려했다. 지난 68년 군에 입대해 71년 상병 만기 제대한 노 대통령은 7일자 국방일보에 실릴 기고문에서 자신의 군번을 `51053545`로 소개하고 원주 1군사령부 부관부와 12사단에서 복무한 사실을 전하면서 당시 제설작업과 사역집합, 센 군기와 기합, 물 긷기 작업을 `지난 추억들`로 회고했다. 노 대통령은 "제대 후 사법시험에 도전해 어려움 속에서도 합격한 것은 군에서 단련된 `하면 된다`는 강한 정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군 생활에선) 리더십을 키우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대통령이 된 지금도 군에서 터득한 이러한 교훈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군은 나라를 지탱해 주는 기둥이자 대들보와 같은 존재"라며 "힘들지만 조국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은 무엇보다 값지고 영광된 일이다. 국민은 한없는 믿음과 애정을 갖고 우리 군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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