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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푸르덴셜 합병 무기한 연기

한화증권이 내년 1월1일 마무리하려고 했던 푸르덴셜투자증권ㆍ푸르덴셜자산운용 합병 작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화증권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 빌딩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 1월1일을 목표로 추진했던 푸르덴셜투자증권ㆍ푸르덴셜자산운용 합병을 잠정 연기한다”고 결정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화증권과 합병하고 푸르덴셜자산운용사는 그 밑에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작업이 연기된 것이다. 한화증권은 이번 합병 지연이 합병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 마련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통합 전산시스템에 대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합병을 미루게 됐다”며 “늦어도 내년 중엔 합병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보다 장기화 되고 있는 점을 합병 지연의 실제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한화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데 따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대주주 자격 요건 문제가 증권사 합병 작업에까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고 처벌 수위가 커질 경우 이번 합병 작업은 무산되고 합병 추진을 새로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 본사인력은 이미 이 달부터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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