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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롯데캐피탈 등 中 진출 눈앞에

현대캐피탈ㆍ롯데캐피탈 등 국내 주요 캐피탈사가 중국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할부나 리스 시장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중국은 리스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설한 현대캐피탈은 오는 9월 중국 내 캐피탈 사업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1차 인가를 받으면 2차 인가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할부금융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 시장은 제약이 많은 만큼 꼼꼼한 실무계획을 마련해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캐피탈은 9월 중국 베이징에 자본금 30억엔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현지에 대거 진출해 있는 그룹 계열사의 설비리스 등이 주요 타깃이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수요가 많아 초기 정착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캐피탈도 내년 상반기 진출을 목표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국내 캐피탈시장과 달리 중국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대비 리스사용률은 3.5~4% 수준으로 약 50%인 선진국에 비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제로 두산캐피탈은 4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두산캐피탈의 첫 해외법인인 두산융자조임유한공사(DCFLㆍDoosan Financial Leasing Corp.)는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70억원을 넘어섰다. 두산캐피탈 관계자는 "이 같은 성장세에는 대주주와의 시너지효과가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관련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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