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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품 매출 쑥

"올 겨울 더 춥다" 예보에 워머·모피 등 판매량 급증

올 겨울에는 지난해 보다 더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겨울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백화점들도 이에 맞춰 겨울 상품 판매전을 지난해보다 3~4주 가량 앞당겨 실행에 들어갔다. 12일 기상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6일 이후 10일까지 롱부츠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고 워머의류는 45~60%, 여성 스타킹은 40%이상 많이 팔렸다. 겨울점퍼, 아웃도어 용품도 30~40% 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가을 프리미엄 세일과 더불어 전 점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모피 대전'에서 이달 9일까지 모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급증했다. 기상청이 최근 올 겨울철 기상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10월은 예년보다 따뜻하지만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1월말부터 추위가 시작돼 12월 중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백화점들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동향을 감안해 겨울 상품 판매전을 지난해보다 3~4주 가량 앞당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0월 셋째주 이후에 진행하던 코트, 점퍼 등의 겨울 상품전을 한 달 이상 당겨 지난 9월 중순부터 점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내 대부분의 여성의류 브랜드가 겨울 상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2~3주 정도 미리 입고해 대비하고 있다. 또 겨울철 가장 즐겨 신는 어그부츠도 본점 영플라자 4층에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른 9월 중순에 시즌매장을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여성 겨울 패션대전'을 한 달 가량 앞당겨 11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행사에 들어갔다. 여성 탑 디자이너, 뷰틱 브랜드, 구두, 핸드백까지 총 38개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40~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 김범창CMD(선임상품기획자)는 "지난해 추위에 따른 학습효과와 올 겨울을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심리가 겹치면서 겨울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겨울상품 사전판매를 확대하고 30% 정도 늘린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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