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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샤니와 합병 검토 소식에 급등

삼립식품이 같은 계열사인 샤니와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삼립식품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보다 950원(6.79%) 상승한 1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거래량도 13만8,850주를 기록해 전거래일(3만5,833주)의 4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이날 삼립식품이 급등한 것은 이 기업이 같은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같은 그룹내 동종 기업인 샤니와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립식품은 최근 제빵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식품이 제빵 부문 점유율 1위 업체인 샤니와 합병하는데 성공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립식품과 샤니의 경우 사업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그룹 내부에서 합병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전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합병 에서도 확인했듯이 합병에 성공할 경우 원재료를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영업 능력은 더 좋아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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