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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조사위 줄기세포 존재여부 발표

"맞춤형 줄기세포 없었다" 결론 관측…원천기술 판정에는 좀 시간 걸릴 듯

황우석 교수팀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연구를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9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조사경과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노정혜 연구처장는 이날 간담회에서 황 교수팀이 냉동보관한 뒤 해동했다는 5개의 세포와 핵을 제공한 환자 체세포의 DNA가 일치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는 DNA 지문분석 결과 냉동보관 5개 세포의 DNA와 환자 체세포의 DNA가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나 5개 세포와 일부 체세포의 DNA가 일치한다는 관측도 있어 줄기세포의 원천기술을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에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원천기술이란 환자 체세포의 핵을, 소위 `젖가락 기술'로 핵을 빼낸 난자에 주입해 적당한 화학처리와 전기충격을 가해 마치 수정란처럼 분열할 수 있는 복제배아를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황 교수가 말하는 줄기세포 배양 기술이 아마도 배반포 단계의 복제배아 세포덩어리(콜로니)를 만드는 단계까지는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이를 `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로 인정해야 할지는 의견이 갈려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 교수팀에서 김선종ㆍ박종혁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등에 총 5만달러를 전달하게 된 경위 및 출처 ▲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 ▲김 연구원의 자살기도설 ▲2004년도 사인언스 논문 진위 ▲복제개 `스너피'의 복제여부등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기자단은 간담회 내용을 이날 낮 12시부터 보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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