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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 올들어 42% 격감

국산 중고자동차의 최대 수출지였던 이라크가 작년말부터 중고차 수입을 제한하면서 중고차 수출이 올들어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선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우리나라의 중고차수출량은 총 6만2천433대로 작년 같은기간(10만6천763대)에 비해 4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출실적은 지난해 총 27만3천878대로 2003년 대비 68% 증가했지만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작년 동월대비 25%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2월 59%, 3월46%, 4월 26% 각각 감소하는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중고차 수출이 급감한 것은 국산 중고차의 최대 수출지였던 이라크가 올1월부터 2000년 이전 생산된 차량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조합 박상준 부장은 "지난해 이라크로 수출된 국산 중고차는 주로 90년대 초반생산된 모델로 전체 수출 중고차의 70%에 달했다"며 "이라크 정부가 올초 갑자기 수입제한조치를 실시하면서 중고차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입제한조치가 발효되기 전 이미 배에 선적된 중고차 수출 물량이 경유지인 요르단 등지에 쌓인 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박 부장은 덧붙였다. 업계와 정부는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등 새로운 수출지 개척에 힘쓰고 있지만당분간 큰 폭의 수출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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