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원재료비 절감 기대에 사흘째 상승

한솔케미칼이 원재료비 절감과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했다.

한솔케미칼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82%(850원) 오른 1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솔케미칼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1일(1만5,6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기관과 프로그램매매에서 약 1만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

이날 한솔케미칼의 강세는 설비증설로 인해 원재료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연간 5만5,000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9만톤으로 늘리고, 반도체용 제품을 만드는 반정제설비도 연말까지 연간 1만9,000톤에서 2만5,000톤으로 확대하면서 수소생산에 필요한 나프타를 천연액화가스(LNG)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서영화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비 교체로 한솔케미칼은 연간 20억~30억원의 원재료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이익 수준이 한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규사업의 성공적 진행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신규사업인 반도체 전구체(Precursor)가 내년 1ㆍ4분기에 첫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30% 이상의 마진 달성이 가능한 시장인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