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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전화 10월께 등장

KT "휴대폰 요금보다 30%이상 싼 와이브로 출시"… 이통사와 경쟁 본격화

기존 휴대폰보다 요금이 훨씬 저렴한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이르면 10월에 등장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을 둘러싼 기존 이통사와 와이브로 사업자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당초 연말로 잡았던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계획을 2~3개월 정도 앞당겨 실시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망 업그레이드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가 올 초 업무보고를 통해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를 연말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10월께 요금이 싼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KT는 스마트폰 형태의 와이브로폰 개발을 삼성전자 등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한 관계자는 "현재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를 올 가을에는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단말기도 그 때쯤이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는 와이브로 가입자수를 지난해 16만명에서 올해 30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는 이동통신시장을 둘러싸고 기존 이통사와 와이브로폰 중심의 KT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KT가 와이브로 음성통화 요금을 휴대폰보다 최소 30% 이상 낮은 수준에서 책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KT의 또 다른 관계자는 "와이브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금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파격적인 요금이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케이블방송업계도 최근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필요한 번호 확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이동통신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장 서비스 실행보다는 필요번호 선점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번호확보가 곧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단지 미래의 기회에 대비해 필요 번호자원을 미리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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